<p></p><br /><br />대리기사 업체에서 이 남성을 만난 피해 여성은 이혼한 남편에게서 자녀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고된 일을 견뎠다고 합니다. <br> <br>동료들이 남성의 괴롭힘을 막아보려 했지만, 결국 비극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년 전 이혼한 뒤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피해 여성. <br> <br>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 전 남편에게 맡겨 둔 자녀들을 데려오려고 더 열심히 일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피해 여성 어머니] <br>"새끼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…나중에 크면 애 데리고 오겠다 이런 게 항상 있었거든요."<br> <br>생명이 위독했던 피해 여성은 현재 몸 상태가 나아져 오늘 오후에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4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는데, 목과 얼굴의 상처는 앞으로도 수술과 치료를 반복해야 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[피해 여성 어머니] <br>"내가 그저 생각하면 자꾸 눈물만 납니다, 사실. 사람을 보면 한차례 때리고 말지 죽을 정도로 그렇게 찔러놨어요." <br><br>대리운전 업체 동료들의 제지에도 남성의 스토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피해 여성 어머니] <br>"(직장 동료들이) 말렸는데도 알았다고만 하고는 이렇게 일(범죄)을 계획적으로 한 거예요." <br><br>어머니는 스토킹 범죄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 <br><br>[피해 여성 어머니] <br>"이 사람은 나오면 또 그런 일이 벌어질 게 분명하잖아. 다음에는 (대상이) 누굴지 몰라, 또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soon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